근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군산은 시간여행으로 유명하지만 잘 보존된 옛 건물뿐만 아니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풍경이 아름다운데요. 특히 무녀도와 선유도는 산과 바다 크고 작은 섬들이 멋진 오션뷰를 완성시켜 줍니다. 그럼 1박2일 군산 데이트 함께 떠나볼까요?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일제강점기 미곡상이자 대지주였던 히로쓰 기치사브로(廣津吉三朗, 1878~1949)가 살았던 집으로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후 일반에 개방되었습니다. 이 집은 일본식 주거 양식에 서양식 응접실과 한국식 온돌을 결합하여 지어졌습니다. 이는 다양한 문화가 절충되는 근대기 건축 양식의 특징을 보여 주는데요. 1층에는 온돌방, 부엌, 식당, 화장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일식 다다미방이 2칸 있습니다.
영화 타짜, 바람의 파이터, 장군의 아들 등을 촬영했으며 문화재보호를 위해 내부는 관람이 제한돼 있습니다. 일본식 아기자기한 정원이 아름다우니 건물과 함께 사진을 남겨보세요.
* 전북 군산시 구영1길 17 | 10:00-17: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문의 063-454-3315
군산의 대표 관광명소인 신흥동일본식가옥과 초원사진과 사이에 위치한 양푸니는 30년 전통의 전주 호성고기마을의 비법을 전수받았습니다. 묵은지 양품갈비와 오리지널 양푼갈비가 양푼에 담겨 나오며 매운맛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양푼갈비는 1등급 생갈비와 7가지 이상의 신선한 야채&과일로 만든 특제소스로 칼칼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납니다. 레트로 감성의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양푼과 잘 어울립니다.
* 전북 군산시 구영2길 6 | 11:30-21:00 | 매주 월화 정기휴무 | 문의 0507-1397-2048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준공하여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철로 주변의 마을을 총괄하여 붙인 이름입니다. 1944년 일제 강점기 개설된 철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동네를 이루었고 197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현재 철로 가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아이템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밀집돼 있으며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 옛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줍니다.
* 전북 군산시 경촌4길 14
농협 미곡창고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창고형 카페입니다. 겉에는 농협 마크가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가 생각보다 넓고 햇빛도 잘 들어와서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오픈된 천장 아래 공간은 크게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테이블 간 거리도 넉넉하고 긴 테이블이 여러 개 있어 단체 손님도 한 번에 앉을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핸드드립으로 내려주고 원두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 전북 군산시 구암3.1로 253 | 10:00-22:00 | 문의 063-465-3007
선유도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선유도 스카이썬라인\\\'은 높이 45m 12층 타워에서 출발해 망주봉 입구 솔섬까지 700m 구간을 케이블에 매달려 날아가는 짚라인 체험시설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짚라인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하늘을 활강하는 스릴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하트 모양의 해변을 연인과 함께 선유스카이라인을 타면 마치 큐피트가 쏜 화살이 심장에 꽂히듯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북길 136 | 09:00-17:20 | 11:30-12:30 브레이크타임 | 문의 063-471-9800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파라솔 자리에서 핫도그와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슈퍼입니다. 해물파전, 칼국수, 삼겹살 등 식사도 가능한데요. 오션뷰가 좋아서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카페에서는 먹지 못하는 라면이나 파전을 바다를 보며 먹으니 맛도 좋고 소화도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파라솔이 살짝 나오게 해서 파란 하늘과 바다와 모래사장, 음식까지 한 컷에 담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남3길 10 옥돌슈퍼 | 12:00-20:00 | 15:30-16:30 브레이크타임 | 19:30 라스트오더
해변에 모래가 아닌 부드러운 옥돌이 깔려 있어 옥돌해수욕장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한적한 바다 위 윤슬과 옥돌이 파도에 부딪히며 들려주는 소리는 매혹적이고 주변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는 바다와 섬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군산 도보여행 길인 구불8길 구간에 위치한 옥독해변은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어 인근 선유봉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선유봉에서 내려다보는 옥돌 해수욕장과 해변 데크 산책로, 고군산군도 및 선유팔경 중 하나인 삼도귀범(귀향하는 고깃배 형상을 가진 세 개의 섬인 앞삼섬, 주삼섬, 장구도) 풍경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해줍니다.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산66 | 문의 063-465-5186
무녀도에 있는 무녀 2구 마을버스는 오션뷰가 펼쳐지는 바다 앞에 노란 버스를 재단장한 이색 카페입니다. 음식을 주문 후 버스 안에서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와 휴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드는 수제버거가 대표 메뉴이며,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꾸며져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동길 117 | 평일 09:00 - 19:00 | 토요일 09:00 – 21:00 | 문의 010-7669-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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