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봉래폭포, 관음도, 나리분지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울릉도의 필수 여행지입니다. 봉래폭포에서는 삼단 폭포와 원시림의 웅장함을, 관음도에서는 깍새섬으로 불리는 생태 탐방과 신비로운 동굴의 매력을, 나리분지에서는 울릉도 유일의 평지에서 펼쳐지는 칼데라 화구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전통 가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세 장소는 울릉도의 자연, 역사, 문화를 골고루 담아내어 한 번의 일정으로도 울릉도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나리분지에서는 지역 특산 음식을 맛보며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 더욱 완벽합니다. 짧은 일정 속에서도 울릉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 코스입니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IR스튜디오
울릉도, 독도 국가지질공원이 선정한 23개의 지질명소 중 하나인 봉래폭포는 자연이 빚어낸 걸작 중 하나입니다. 낙차가 30m에 이르는 웅장한 삼단 폭포로, 암석의 차별 침식 작용에 의해 형성된 이 폭포는 주변의 수직 절벽과 울창한 원시림이 어우러져 경이로운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과거에는 굴등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이는 봉래폭포 꼭대기 굴 속에 절이 있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했습니다. 현재는 봉래폭포라는 이름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봉래폭포 관리소에서 폭포까지: 삼나무가 빽빽이 늘어선 약 1.2km의 산책로를 따라가며 신선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풍혈(바람구멍): 산책로 중간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선물로, 찬바람이 흘러나와 천연 에어컨이라 불립니다.
봉래폭포를 탐방한 후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근처의 음식점 방문해보세요. 정감 가득한 작은 음식점들이 있어 울릉도의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음식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녹두빈대떡 (10,000원):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맛이 일품입니다.
도토리묵 무침(13,000원): 신선한 나물과 새콤달콤한 양념이 조화를 이루어 입맛을 돋웁니다.
산채전(15,000원): 울릉도에서 채취한 신선한 산나물을 이용한 전으로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가격은
이 외에도 더덕구이나 삼나물 무침 등 울릉도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정겨운 분위기의 음식점에서 폭포 탐방 후 여유롭게 쉬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묘미랍니다.
위치: 울릉도 북면 일대
이동 시간: 봉래폭포 관리소에서 도보로 약 30분 소요
입장료: 무료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준혁
관음도는 울릉도의 부속섬 중 하나로, 죽도와 독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입니다. 총 면적은 71,405m², 높이는 106m, 둘레는 약 800m로 비교적 작지만, 그 안에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가득합니다. 관음도는 무인도였지만, 2012년 섬목지역과 관음도를 잇는 연도교가 설치되어 도보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세게 불면 출입이 통제될 수 있으니 출발 전 울릉군청 홈페이지에서 출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음도의 자연과 생태
깍새섬, 생태의 보물창고
관음도는 깍새가 많아 깍새섬으로도 불립니다. 사계절마다 다양한 식생이 자리해 자연 탐방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봄: 보리밥나무 열매, 후박나무 새순, 말오줌나무 꽃, 쑥부지갱이 어린잎
여름: 섬바디 꽃, 말오줌나무 열매, 갯까치수염 꽃, 초종용 꽃
가을: 억새와 갈대, 보리밥나무 꽃, 왕해국의 연자주색 꽃
겨울: 송악, 감탕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꽃
관음도 탐방 팁
사전 확인: 관음도는 바람이 심할 때 출입이 제한되므로, 반드시 울릉군청 홈페이지에서 출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
적절한 복장: 섬 탐방 시 걷기 편한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추천합니다.
생수와 간식 준비: 무인도인 만큼 매점이나 편의시설이 없으니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세요.
위치: 울릉도 섬목지역과 연결된 부속섬
이동 방법: 연도교를 통해 도보로 이동 가능
최적 방문 시기: 봄~가을 (식생이 풍부하고 날씨가 안정적인 시기)
주의사항: 자연 보호를 위해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며,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하세요.
출처: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앙지뉴필름
나리분지는 외륜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중 성인봉은 외륜산의 최고봉이자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이곳은 칼데라 지형의 독특한 생태계를 품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입니다.
눈과 농업
울릉도는 다설지로 겨울철에는 3m 이상의 눈이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구원의 바닥은 화산재로 덮여 있어 보수력이 약하므로 논농사는 어렵지만, 밭농사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의 독특한 농업 환경은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데기집과 너와지붕
나리분지는 과거 울릉도 특유의 가옥 구조인 우데기집과 너와지붕으로 유명했습니다. 우데기집은 울릉도의 기후와 지형에 적응한 전통 가옥으로, 추운 겨울과 많은 눈을 견디기 위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택 개량 사업으로 인해 이러한 전통 가옥을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나리분지에 위치한 나리촌식당은 울릉도의 신선한 산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유명합니다. 특히 산채정식과 산채비빔밥은 이곳의 대표 메뉴로, 16가지 이상의 섬나물 반찬과 함께 제공되어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주인 씨껍데기술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술은 인공 감미료 없이 국내산 쌀과 누룩, 울릉도의 맑은 물을 사용하여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식사 후에는 더덕전과 감자전 등 다양한 전 요리를 함께 맛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러한 메뉴들은 나리촌식당의 인기 요리로,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위치: 울릉도 성인봉 북쪽 지역
이동 방법: 차량이나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방문하기 좋습니다.
최적 방문 시기: 봄부터 가을까지가 적합하며, 여름철의 푸르른 자연과 가을철 억새밭 풍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주의사항: 겨울철 방문 시 폭설로 인해 접근이 어려울 수 있으니 사전에 날씨를 확인하세요.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앙지뉴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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