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은 넓게 펼쳐진 들녘과 섬진강, 지리산 줄기를 모두 품고 있어 풍요롭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1박2일 알차게 보고 경험할 수 있는 하동의 최고 핫스팟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지리산 청학동 산길을 1.5km 정도 올라가면 한국이 맞나 싶은 이국적인 곳이 펼쳐집니다. 삼성궁은 이 지역 출신 강민주 선사가 고조선의 소도를 복원하여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성전입니다.
매표 후 걸어가다 보면 폭포와 미니 호수도 볼 수 있고 중간중간 돌탑이 있어 가기 전부터 기대감이 올라갑니다.
삼성궁은 15,00여 개의 돌탑과 호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날씨가 맑은 날에 오면
에메랄드 빛을 내는 호수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수와 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이국적인 인샹샷을 건질 수 있으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문의 055-884-1279
삼성궁 인근의 신시삼성궁은 솥뚜껑파전과 도토리묵, 콩국수와 잔치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솥뚜껑파전은 커다란 솥뚜껑에서 굽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데 고소한 냄새와 지글지글 소리를 듣고 주문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파전은 바삭해서 젓가락을 멈출 수 없고 직접 갈아서 국물을 내는 콩국수는 진해서 같이 먹기에 좋습니다.
주변 경치도 예뻐서 식욕이 더 올라올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넓은 정원과 직접 로스팅한 원두의 향으로 기억되는 더로드101은 푸른 녹차밭을 조망할 수 있는 뷰맛집입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주변 경관과 정원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뷰를 자랑하고 실내에도 예쁜 정원이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리산 리데, 매실에모히또가 대표 메뉴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커피와 차, 빵이 준비돼 있습니다. 녹차 아포카토, 지리산 아이스크림도 인기가 많습니다.
*10:00-19:00 | 18:30 라스트오더 | 문의 0507-1314-4118
맑기로 유명한 섬진강을 배를 타고 직접 가로지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체험 1일 전 예약을 하면 집결지에 모여 간단한 교육을 받고 탈 수 있습니다.
코스는 배틀코스, 투어코스, 원점코스 등 3가지로 이뤄져 있는데요.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원점코스를 선택하면 간단한 교육 후 가이드 없이 자유롭게 카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살이 잔잔해서 어렵지 않고 일행과 호흡을 맞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문의 및 예약 010-4224-2237
초록의 녹차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매담제다원은 SNS 포토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건물 내부에서 녹차밭을 바라보며 마루에 걸터앉은 뒷모습, 울타리에 걸터앉아 녹차밭을 촬영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커피는 없지만 녹차와 홍차, 쑥차, 국화차, 착즙주스가 준비돼 있습니다. 차를 마시고 영화 리틀포레스트의 주인공이 된 듯 녹차밭 사이를 걸을 수도 있습니다. 단 녹차가 상하지 않도록 길로만 걸을 수 있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10:00-18: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하동군 평사리는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소설 속 최참판댁 한옥과 조선후기 생활모습을 재현해놓은 토지세트장이 조성돼 있습니다. 소설이나 드라마를 몰라도 산책삼아 둘러보면 그 시절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최참판댁과 마을을 다 봤다면 장터주막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장터주막은 초가로 지어져 조선시대 주막에 온 듯 한데요. 좌식과 입식 자리가 다 있어 편한 곳에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초가에 맞게 유리로 된 창문은 따로 없이 발이 돌돌 말려져 있는데요. 창밖으로 보이는 평사리 논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SNS에서 자주 소개되었던 이곳은 소고기국밥, 제육덥밥, 우동과 해물파전을 파는데 푸짐해서 맛있게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평사리 들녘과 가까운 동정호는 크지 않지만 가로수가 예뻐서 스위스에 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천국의 계단과 나룻배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토존으로 각도를 잘 맞추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빨간 하트 모양의 아치를 가진 출렁다리는 높지도 길지 않지만 로맨틱한 멋이 있으니 건너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정호에서 평사리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넓게 펼쳐진 악양들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들판 가운데는 부부송이라 불리는 나무가 있는데 앞에서 보면 한 그루처럼 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 길도 예쁘고 오랜 세월을 함께 지켜온 모습이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동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 곳은 스타웨이하동입니다. 섬진강 수면에서 150m 높이에 별모양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동쪽으로는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평사리 들판과 남서쪽으로는 백운산과 지리산 줄기, 발 아래로는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바닥이 아래가 훤히 보이는 유리와 철망으로 만들어져 스릴도 느낄 수 있는데요.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잠시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전망대 아래쪽에는 인공폭포와 예쁜 꽃이 피어 있는 산책로도 있고 커피와 차도 판매하니 절경과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09:30-20:00 | 문의 055-884-7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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