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속초 여행은 가족, 특히 아이와 함께한 특별한 여행이었어요. 한동안 바쁘게 지내다 보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계획하게 되었는데요. 속초는 항상 매력적인 여행지였지만, 이번에는 특히 리센오션파크의 대관람차를 중심으로 여행을 꾸려보았습니다.
속초 여행을 기획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리센오션파크의 대관람차 때문이었어요. 밤이면 화려하게 빛나는 대관람차를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눈으로 보고 싶더라고요.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관람차가 있어 더 좋았고, 밤에는 반짝반짝 이쁜 야경이 보았어요.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조명이 너무 예뻤고, 그 모습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숙소를 대관람차가 잘 보이는 곳으로 잡은 건 신의 한 수였어요. 창문 너머로 보이는 대관람차를 아이가 유심히 바라보며 창문에 손을 대고 마치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아이가 무엇을 보고 좋아하고 신기해하는지 직접 느껴볼 수 있어서 부모로서도 행복한 순간이었답니다. 비록 날씨가 흐리고 비가 조금 내렸지만, 그런 날씨마저도 대관람차와 함께하니 운치 있더라고요.

속초에 왔으니 맛집도 빠질 수 없잖아요. 점심 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아바이회국수에 갔어요. 이곳은 속초의 유명 맛집으로 백종원 선생님도 극찬했다고 하더라고요. 가게는 소박한 느낌이었지만 손님들이 계속 찾아오는 모습을 보니 이곳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대기 명단을 쓰고 기다려야 했지만,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답니다.

회국수는 새콤달콤한 양념과 신선한 회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회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서 한 그릇만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였어요. 함께 먹었던 회덮밥도 너무 맛있었고요. 다음에 속초에 오면 또 들르고 싶은 맛집입니다.

상호 : 이바이회국수
주소: 강원 속초시 청호로 115-12
메뉴: 아바이회국수 12,000원 / 아바이회덮밥 12,000원

밤에는 숙소로 돌아와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캔맥주와 야식을 준비해서 침대에 앉아 먹었는데,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반짝이는 대관람차가 정말 분위기를 더해줬어요. 그 순간만큼은 복잡한 생각 없이 완전히 여유를 느낄 수 있었어요. 속초의 밤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침에는 숙소 근처 식당에서 속초 맛집 음식을 즐겼어요. 장칼국수, 맑은칼국수, 감자전을 시켰는데, 칼국수 두 종류 모두 국물이 끝내주더라고요. 장칼국수는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 속을 확 풀어주는 느낌이었고, 맑은칼국수는 깔끔하고 담백해서 가족 모두 좋아했어요. 그리고 여기서 꼭 시켜먹어야 한다는 감자전은 바삭하면서 쫀득해서 손이 계속 가더라고요. 역시 강원도 하면 감자전이 빠질 수 없죠!

상호 : 금이야옥이야
주소: 강원 속초시 새마을길 53

드디어 속초 대관람차를 직접 탔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크고 웅장해서 아이도 저도 모두 놀랐어요.

대관람차를 타고 천천히 올라가면서 속초의 바다와 도시를 내려다보는데, 이런 풍경은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바닷바람도 느껴지고, 멀리 보이는 속초의 모습을 바라보니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아이도 창밖을 보면서 너무 즐거워했어요.

속초는 언제 와도 좋은 곳이지만, 이번 여행은 가족과 함께여서 더욱 특별했어요.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힐링할 수 있었고, 가족과 함께라면 어디든 즐겁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속초의 자연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대관람차가 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속초는 저희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 여행지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