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여름 장마철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더위가 날아가는 것만 같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이곳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1길 19'에 위치한 '수옥폭포(漱玉瀑布)'이다.
'수옥폭포'는 20m의 절벽에 3단으로 떨어지는 '조령삼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하여 흘러내리는 폭포다.
폭포 아래 언덕진 곳에 정자가 있었는데 1711년(숙종 37년)에 연풍 현감으로 있던' 조유수'가 청렴했던 자기의 삼촌 동강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짓고 수옥정(漱玉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정자가 낡아 없어져 1960년에 괴산군과 지역주민들이 팔각정을 새로 지었다고 한다.
수옥폭포는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옛날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SBS대하사극 '여인천하'와 MBC그라마 '다모' 등을 여기서 촬영했다고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매력적인 곳이지만 장마가 온 후 수량이 풍푸해진 이곳 '수옥폭포'에 방문한다면 쏟아지는 시원한 폭포수에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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