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체험을 하였는가, 당일치기 포천 체험 여행
Travel Overview

먹고 보고 체험 가능한 레트로마을, 관인문화마을

경기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포천시 관인면은 철원군과 연천군 사이에 있습니다. 궁예의 폭정에 어진 관리들이 관직을 버리고 모여살던 곳이라 관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광복 전에는 북한 땅이었고 6‧25 전쟁 후에는 다시 남한의 땅으로 실향민이 많이 살았던 곳입니다. 1960년대 후 사람들이 빠져나가면서 노후화되었다가 2017년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문화마을로 재탄생하였습니다.

1960~70년대 우리나라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레트로 컨셉의 마을은 현재에도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토리가 담긴 레트로 가게에서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오복쌀상회에서는 과거 투박한 자전거 체험이 가능하고 다방에서는 관인 고유의 다방식 마호병 옛 커피와 개성식 약과를, 중앙이발소에서는 50년 경력의 이발사님의 면도체험이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오도면 탕수육인데요. 감자탕수육은 전쟁 후 고기가 귀하던 시절 감자로 만들던 탕수육을 먹어볼 수 있습니다. 짜장과 짬뽕도 흔히 먹는 맛이 아니라 감자탕수육과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이외에도 호박, 부추, 양파 등 생채소가 들어간 오두면식 호박만두국, 허기를 달래주던 해바라기씨앗이 올라간 와플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을이 넓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먹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더 재미있고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벽화들 사이에 익숙한 얼굴도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정답은 가수 임영웅입니다. 갑자기 왜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고향이 포천이라 포천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고 하는데 아는 얼굴이라 그런지 더 반가웠습니다.

허브로 상쾌한 기분, 허브아일랜드

허브의 원산지라 할 수 있는 지중해를 테마로 이색적이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가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보고 듣고 먹고 체험할게 많아 입장권 외에 패키지로 구매하는 것도 더 재미있고 알차게 허브아일랜드를 돌아보는 방법입니다.. 패키지 중 음식은 허브 꽃 비밤밥, 어린이 돈가스, 허브 왕 갈비탕이 있고 만들기는 라벤더 베개 만들기, 누름꽃 목걸이 만들기, 젤 향초 만들기가 체험으로는 허브족욕, 아로마 오일 마사지, 자동차 극장 관람 등 다양한 조합이 있습니다.

세계 최초 운영 중인 허브식물관은 들어가자마자 진한 허브향이 느껴지는데요. 날이 춥거나 더울 때도 알록달록 예쁜 꽃들과 수십가지 다양한 허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맡는 것 같지만 좋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여기서 맡는 다양한 허브향은 향긋함은 물론 상쾌한 기분이 들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DIY관에서는 천연비주, 천연화장품, 허브베개, 허브향초 등을 쉽게 배워서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산타마을에서는 날이 저물면 불빛동화축제가 열리는데요. 불빛터널, 라이팅쇼 등 로맨틱하고 신기한 세계가 펼쳐지니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들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작은말학교도 있고 베네치아에서는 곤돌라 배를 타볼 수도 있습니다. 지중해를 컨셉으로 한 조형물과 예쁜 정원이 사진을 찍지 않고는 그냥 가기 어려운 곳들이 많이 있으니 천천히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불빛동화축제는 한겨울 외에는 상시적으로 진행되며 가을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핑크뮬리 축제가 열리니 스카이허브팜에서 만개한 핑크뮬리 앞에서 인생사진을 남겨보세요.

토크 3
  • 나랑소소은미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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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멋있고 좋아요 가보고 싶게 설명해 놓으셨네요 허브아일랜드도 멋있고 승마체험도 해보고 싶네요 ㅎㅎ

    It helped people.
  • 김마리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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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설명이 엄청 자세해서 이해하기 좋았어요 :) 허브향을 느끼면서 힐링하고 싶네요!

    It helped people.
  • 민들레
    1년전
    Reply

    글을 보니ᆢ꼭 가보고 싶어집니다. 허브향이 느껴지네요. ^^~

    It helped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