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을 계획하면서 남편이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꼭 가보고 싶다고 추천한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범일동에 위치한 '원조범일동매떡'이라는 떡볶이 맛집이었죠. 남편은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자주 찾았던 장소라며 이곳의 매운 떡볶이 맛을 저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지역 주민들에게만 사랑받는 곳이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유명세를 타며 포장 주문과 택배로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남편의 말을 듣고 보니 "진짜 매운 떡볶이"라는 수식어가 계속 궁금해지더라고요. 매운맛을 좋아하는 제게 딱 맞는 곳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안고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이제부터 남편과 함께 방문한 이 매운맛의 성지, '원조범일동매떡'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부산 진구 골드테마길에 위치한 '원조범일동매떡'은 골목 끝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가게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붉은 천막과 길가에 놓인 해바라기 장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편이 학창 시절 자주 방문했다고 해서 함께 찾았는데, 남편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장소라니 너무 신기했네요 . 골목길 분위기가 옛스러워 더 정감 갔습니다.
가게 문 앞에는 "매떡 예약 주문"에 대한 안내가 적혀 있었는데, 이곳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듯한 친근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이곳은 전국으로 포장 배송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단골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의 메뉴판은 정겨운 손글씨로 쓰여 있어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시그나처 메뉴인 매떡과 튀김이였는데, 남편 말로는 예전보다 메뉴가 다양해졌다고 하더라고요. 가격도 합리적이라 더욱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매떡 엄마는 늘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에서 주인아주머니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매떡 떡볶이는 진한 붉은색 소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쫄깃한 쌀떡과 어묵이 어우러진 비주얼에 매운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습니다. 사장님은 양념을 듬뿍 넣어 정성껏 조리 중이셨는데, 떡볶이에서 매운맛의 강렬함이 느껴졌습니다. "이 매운맛이 중독적이라 자꾸 생각난다"는 남편의 말에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튀김 코너에는 방금 튀겨낸 김말이와 군만두가 가득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튀김은 매운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라고 하더라고요.
서둘러 시댁에서 먹을 매떡과 튀김을 포장했어요~
드디어 매운 떡볶이와 튀김, 그리고 필수인 바바나맛 우유 한 상 차렸네요. 떡볶이는 한입 먹자마자 혀를 자극하는 강렬한 매운맛이 온몸의 땀구멍을 열어주는 듯했어요. 매콤함을 중화하기 위해 바나나맛우유를 곁들여 먹으니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습니다. 특히 튀김과 함께 먹으니 매운맛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최고의 조합이었어요.
부산에 오신다면 현지인들의 추억이 담긴 맛집 범일동매떡 가셔서 부산의 매운맛 한 번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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