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산 정상 가까이 자리 잡은 한옥 정원 카페.
차를 타고 돌고 돌아 첩첩 산중에 어떻게 한옥 건축물과 정원을 만들었을까? 왠만한 정성이 아니면 힘든 일이야... 시작한 계기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 이정도로 정성을 쏟기는 힘들어 보여.
상호도 힐비엔또 (Heal Viento) 영어와 스페인어의 합성어인데 비엔또는 스페인어로 '바람'이라는 뜻이야. '바람의 언덕' 아니면 언덕의 바람일까? '바람의 언덕'이 익숙한 표현이겠지만 '언덕의 바람'이 더 운치가 있게 느껴져.
입구로 들어서면 옛 추억을 되시길 수 있는 돌담장의 앞 꽃들로 운치 있는 장면을 엿볼 수 있어. 담장 넘어는 산 정상이 눈 앞에 펼쳐져 고지대에서 느끼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시야가 트인다.
작지만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의 배려가 느껴지는데 들어갈 때는 보이지 않는데 나올 때 눈에 들어오는 장소야.
풍광이 좋은 위치에 있어 운치가 매우 좋아. 실내외 편안한 자리를 잡을 수 있어 일상의 시간은 잠시 멈춰지는 듯 해.
우리는 늘 바쁘게 움직이며, 시간에 쫓겨 살아가지. 하지만 산 정상 한옥정원 카페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 이곳에서는 시간을 천천히 보내는 것이 허락되고, 오히려 그것이 이곳의 참된 매력이야. 느긋하게 차를 마시고, 주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은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일거야.
음식은 단순히 몸을 채우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 좋아하는 사람과 식사 순간들은 단순한 끼니 이상의 의미를 지녀. 서로의 삶을 나누고, 소통하며, 정을 나누는 귀중한 순간들이기에. 특히 정성스럽게 준비된 음식은 그 자체로도 특별하지만, 그것이 만들어내는 대화의 깊이와 의미는 더욱 크다.
힐비엔또 브런치(단품) 27,000원
(셋트-커피1잔 31,000원 / 커피2잔 35,000원)
더덕라테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5,500원
카페라떼 6,000원
바닐라라떼 6,500원
더덕라떼 7,500원 (부모님께 권하면 좋앙
한옥정원 카페는 자연과 어울린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기와지붕과 나무 기둥, 정교한 창살 문을 바라보며 어머니와 함께 고향에서 가까운 장소로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옛 추억을 되새기시며 시간의 흔적과 흐름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은 여기 이 장소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더 뜻 깊은 시간이 다시 오길 바래
주소 : 경남 산청군 신안면 둔철산로 533(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1008)
영업시간 : 10:30~18:00 (마지막 주문 17:30)
휴무일 : 매주 금요일
문의 : 0507-1359-8636
오~~ 산청에 이런 곳이!! 다음에 산청가면 꼭 가봐야겠어요~^^
가본곳이라 그 느낌 잘 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