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는 놓칠 수 없지, 경북천년숲정원
경주는 도시 전체가 문화재라고 할만큼 볼거리가 많은 도시인데요. 첨성대, 석굴암, 황리단길만 보고 경주를 다 봤다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해소해줄 수 있는 가을 여행지이자 단풍 명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경주에 있는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입니다. 이곳에는 올해 4월 정식 개원한 경북천년숲정원이 있습니다.
산림환경연구원 내에 있는 만큼 개원 전에도 우수한 산림유전자원이 잘 보존돼 있었는데요. 이를 활용하여 기존의 숲과 꽃을 정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하는 정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개원 후 SNS에 소문이 나면서 벌써 20만 명이 다녀갔는데요. 경북산림연구원이나 경북천년숲정원은 몰라도 경주 외나무다리는 들어보신 분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외나무다리는 13개의 테마정원 중 거울숲 메타세콰이어 나무 사이를 흐르는 실개천에 놓여 있는 다리입니다. 실개천에 숲이 비치는 모습이 환상적이라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핫플이 되었습니다.
경북천년숲정원은 숲과 정원이 함께 있어 시원한 숲 그늘과 아름다운 꽃들을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계절도 좋지만 붉은색, 노란색, 푸른색이 조화를 이루는 가을은 이곳의 매력을 보다 더 잘 느낄 수 있으니 이번 가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커피에 진심인 경주 한옥카페, 브로스커피
경북천년숲정원을 오가다보면 눈길을 끄는 한옥이 보입니다. 푸른 잔디가 넓게 펼쳐져 있고 새로 지은 단층의 한옥 건물도 서로 넓직넓직하게 떨어져 있는데요. 뒤로는 나무 숲이 앞에는 물이 흐르고 있어 경치가 아주 뛰어납니다.
국제커피감별사가 운영하며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는 한옥카페로 정원을 산책하고 입이 궁금할 때 들르시면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달콤하면서도 구수한 흑임자리떼, 복숭아청이 들어간 복숭아라떼, 청사과의 단맛과 구운 아몬드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아메리카노가 대표메뉴입니다. 약과버터바를 필두로 다양한 베이커리도 있어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잔디가 넓어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좋아서 여기저기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경북천년숲정원에 가신다면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푸짐한 생선조림 정식, 토함 경주보문단지
경주에 오면 어떤 음식을 많이 드시나요? 지역마다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먹고 싶은 음식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가을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많이 생각나지만 뭔가 국물만으로 뭔가 심심할 때 그리고 육식은 살짝 부담스러울 때 매콤달콤 짭조름한 생선조림은 어떠신가요?
보문단지 인근에 위치한 토함 경주보문단지는 황토 건물에 초가지붕이 올라가 있는 향토적인 색채가 강한 한식집입니다.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갈치조림정식, 고등어조림정식이 대표 메뉴이며 조림보다 구이를 좋아하신다면 모듬생선구이도 좋습니다. 동태찌개도 있고 산채비빔밥과 산채정식도 준비돼 있습니다.
인원이 4명 이상이라면 조림정식과 산채정식을 주문하면 정말 한 상 가득 푸짐하게 각종 나물과 생선구이, 조림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조림은 비린맛 없이 고소한데요.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조림에 두투한 무 대신 감자와 호박이 숭덩숭덩 썰어서 들어있는데 이또한 별미니 놀라지 마시고 맛있게 즐기시면 됩니다.
커피집도 너무 예쁘고 갈치조림도 아주 맛나보이네요. 경주는 지금 계절에 가기 아주 좋죠! 추천해주신 음식 꼭 다음에 먹어볼게요
우와~ 지금 가면 딱 좋을 장소네요! 단풍구경 가고 싶어요. 카페도 멋져서 가보고 싶어요 :)
와~~ 여기가 한국이라구요? 정말 멋있네요. 한옥카페도 너무 정갈해보이네요. 천년숲정원에는 꼭 가봐야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