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일출 장소 중 한 곳인 기장 오랑대입니다. 사진에서 갯바위와 주변잔디 일대가 다 오랑대이고,

갯바위 끝자락에 하얀탑의 지붕이 있는 곳이 용왕단입니다. 이날은 일출이 목적이어서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법당 안에는 용왕대신이 모셔져 있습니다. 용왕단은 고기잡이배들의 무사귀환을 바라고 또 풍랑에 돌아가신 분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들은 해 올라오기 20분전쯤 됩니다,,
그리고 서서히.. 갯바위 위로 태양이 고개를 내미네요,,

오랑대 갯바위 일대가 모두 붉어집니다.
실제로 보면 파도 소리와 함께 저세상 풍경이랍니다 :)

광안리 광안대교 위로 떠오르는 태양도 멋지고
해운대 망원경동상 옆에서 떠오르는 태양도 멋지지만, 오랑대 용왕단 일출이야말로 가장! 한국적인 일출명소이지 않을까 싶네요
(연오랑세오녀 설화까지 깃들어 있습니다~)

오랑대서 아래로 쭈~욱 3키로 정도 내려가면 용궁사까지 바로 이어집니다.

오랑대 일대가 공원조성이 잘 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해안산책로 또한 잘 나 있어서 용궁사쪽으로 걸어내려가다보면 천혜의 바다풍경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오시면 기장 오랑대도 꼭 가 보시기 바랍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