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 재미가 있는 만큼, 계절마다 다른 것들을 즐길 수 있는게 매년 돌아오는 재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음식뿐 만 아니라 술에 있어서도 제철을 즐길 수 있다면 매 계절 방문할 새로운 곳이 생기는 재미가 생기지 않을까요?
그러한 점에서 오늘 소개할 '참제철'은 계절의 변화를 입에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임병진 바텐더님은 참제철을 전에 바참, 바뽐을 운영하고 계신데요. 그곳들도 참제철만큼이나 다양한 아이디어와 술이 결합되어 녹여내진 곳이라는 점에서 어느 곳을 가든 새로운 경험과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참제철의 술은 제게 음식의 범주에도 들어간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는 음료의 범주 내에서 제철 식재료와 발효 기법이 혼합된 메뉴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3개월마다 한번씩 나오는 새로운 메뉴덕분에 계절의 변화를 혼자서, 또 누군가와 함께 나누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고 느끼곤 합니다.
바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바텐더와 손님의 관계를 긴밀하게 만들어줘 제철을 즐기기에 더욱 좋은 느낌을 안겨줘 자주 찾게 되곤 합니다.
일하고 계신 분들도 바와 한데 어우러지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렇기에 이곳에서는 밖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계절을 즐기고 있는 건 아닐까란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추천 메뉴보다는 이곳에서 가장 느끼고 싶은 계절에 맞는 술을 추천 받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어느 계절의 분위기든 그 계절에 녹아내리는 경복궁에 위치한 만큼, 누군가와 함께 혹은 같이하든 그 기억이 그 계절을 가득 채워주는 순간이 될 것임은 확신합니다.
🍾 위치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33-10 4층
🍾 찾는 법 : 경복궁역 4번출구에서 삼백집을 끼고 들어오면 생선구이집 맞은편 건물 4층입니다.
무슨 맛일지 궁금해지는 칵데일들이네요~^^
메뉴 만큼이나 상호도 특이하네요~^^
술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친구와 꼭 함께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계절의 변화를 입에서 느낄 수 있다니 맛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