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맛과 향이 가득한 가을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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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충청도의 요리들은 가을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잘 익은 벼가 가을바람에 일렁이며 잘 익은 황금 물결, 울긋불긋 온 산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단풍,서해에 번지는 환상적인 노을-. 경기도와 충청도에 깃드는 가을의 기운은 제철 음식에 고스란히 담겨 우리들 밥상에 오릅니다.

전통적인 한식음식이 많은 경기도 이천시

쌀밥정식

이천 쌀밥은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최고로 손꼽힙니다

윤기가 흐르는 갓 지은 하얀 쌀밥 냄새는 마음까지 채워주는 ‘행복의 향기’라고 할 수 있지요. 이천은 예로부터 쌀로 유명해서 조선시대에는 임금의 상에 올렸던 특산품이기도 했습니다. 기름진 토양과 하천 등 자연조건이 질 좋은 벼를 만들기에 잘 맞았기 때문이죠. 이천 쌀의 유명세는 오늘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천 쌀로 지은 밥은 적당한 찰기와 윤기,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천 지역의 쌀밥정식을 판매하는 식당에서는 떡갈비, 불고기, 황태구이, 더덕구이 등으로 구성된 푸짐한 한상차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서로의 장점을 살려주며 잘 어울리는 짝꿍처럼 쌀밥정식에는 9첩, 12첩의 다양한 반찬이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에 곁들여져 나옵니다

 

추천하는 식당

도락

장소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황무로 485┃전화 031-638-3020┃운영시간 11:30~21:00, 명절 휴무

 

원이쌀밥

장소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사동로 76-19┃전화 031-636-0893┃운영시간 11:00~21:00, 일요일 휴무

 

푸짐한 자연과 농산물이 어우러진 경기도 양평군

두부요리

두부는 그자체로도 맛있고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릴 만큼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로 알려진 콩, 두부는 그 중에서도 대두(大豆)를 곱게 갈아서 단백질을 응고 시킨 것인데요. 주연으로도, 조연으로도 완벽한 연기를 펼치는 만능 배우 같습니다. 담백하고 은은하게 구수한 맛으로 그 자체로도 맛있고 다양한 음식에 더해져 맛을 더해주죠. 부드러운 순두부, 감칠맛 나는 비지찌개, 칼칼한 두부전골, 고소한 두부부침, 두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두부숙회 등이 있습니다. 두부는 일종의 코스요리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번철에 구운 두부를 먹고 난 뒤 삼겹살을 구워먹고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먹는데 먹는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추천하는 식당

용문산촌두부

장소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628번길 3┃전화 031-771-1104┃운영시간 09:00~18:00, 명절 휴무

연꽃언덕

장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늪언덕길 57┃전화 031-774-4577┃운영시간 11:00~23:00, 명절 휴무

 

풍부한 농업 생산량을 활용해 신선한 경기도 의왕시

송이한정식

은윽한 송이향에 취하고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에 반하는 음식이에요

송이버섯은 ‘버섯의 왕’으로 불립니다.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으나 독보적인 향으로 사랑을 받고 있지요. 아무리 평범한 음식이라도 송이버섯이 조금 들어가면 그 맛과 향이 살아나고 순식간에 고급요리로 변합니다. 고급 식재료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제철인 가을이 되면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신선한 송이는 살짝 데쳐서 숙회로 먹거나 구워서 먹기도 하고 샤브샤브, 찌개, 찜,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더해져 그 풍미를 확 살려주지요. 송이요리가 들어있는 한정식은 최고의 품격을 갖춘 음식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추천하는 식당

송이향

장소 경기도 의왕시 백운로 413전화 031-426-9181운영시간 11:30~22: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명절 휴무)

 

자연에서 얻은 푸른 향이 풍부한 충청남도 부여군

연잎밥

은은한 연잎의 향이 밥의 맛을 높여줍니다

연잎밥은 잣, 호두, 대추, 밤 등의 재료를 넣고 밥을 지은 뒤 그 밥을 다시 연잎으로 감싸서 찌고 뜸을 들여 만든 음식입니다. 밥을 짓고 뜸을 들이고 다시 찌고 뜸을 들이는 긴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지요. 연잎을 펼쳤을 때 은은히 퍼지는 향과 밥을 먹을 때 밥의 맛과 어우러지는 연잎의 향이 입안 가득 차오르는 맛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연잎밥을 먹을 때는 다양한 반찬들이 곁들여 지는데 연근을 넣고 만든 담백한 갈비찜이나 불고기, 생선구이 등의 단백질 음식을 곁들여 먹는 것이 잘 어울립니다.

연잎밥 음식점 중에는 연꽃차를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큰 그릇을 가득 채우며 활짝 피어난 연꽃을 우려서 마시는 연잎차는 은은한 향이 매력 있습니다.

 

추천하는 식당

구드래황토정

장소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30┃전화 041-834-6263┃운영시간 11:00~21:00, 명절 휴무

연꽃이야기

장소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22┃전화 041-833-3336┃운영시간 11:30~21:00, 월요일 휴무

 

청정 자연과 맑은 공기가 느껴지는 충청북도 제천시

약초비빔밥

약초와 산나물이 어우러진 비빔밥은 입도 즐겁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약초로 유명한 제천에서는 약초비빔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 모양을 보면 일반적인 비빔밥과 별다른 차이가 느껴지지 않지만 약고추장의 활약이 대단하지요. 16여 가지가 넘는 약초를 넣고 담근 약고추장의 맛과 향이 약초비빔밥을 색다르게 만들어줍니다. 약초비빔밥에 곁들여지는 반찬은 가을철 산나물을 비롯해 약초를 넣고 삶아낸 수육, 뽕잎을 넣고 비린내를 없앤 생선구이, 하수오를 넣은 계란찜 등입니다. 제천시에서는 약초를 토대로 만든 제천만의 한방브랜드 약채락(藥菜樂)을 만들었는데 현재 제천에는 22개의 약채락 식당이 있습니다.

 

추천하는 식당

원뜰

장소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국사봉로26길 18┃전화 043-648-6788┃운영시간 11:00~21:00, 명절 휴무

노다지맛집

장소 충청북도 제천시 내토로47길 21┃전화 043-648-8865┃운영시간 11:30~22:00(둘째주, 넷째주 일요일 휴무)

 

싱싱한 해산물부터 고품격한식까지 만족시키는 충청남도 서산시

밀국낙지탕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서산 갯벌낙지는 육질이 연하고 맛이 담백하기로 유명한데 갯벌낙지로 국물음식을 만들 때는 박속을 넣는 것이 지역의 특징입니다. 시원한 맛을 내주는 박속과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끓인 국물에 낙지와 칼국수 또는 수제비를 넣어 끓여 먹는 국물음식이 밀국낙지탕입니다. 채소를 넣은 국물이 끓을 때 낙지를 넣고 살짝 익혀서 채소와 함께 건져 먹습니다. 낙지를 어느 정도 먹고 난 뒤 국물에 칼국수나 수제비를 넣어 먹는데 식당에 따라서는 밥을 넣어 죽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빛깔은 가벼운 느낌의 맑은 탕이지만 한번 맛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는 깊은 국물맛이 탁월합니다.

 

추천하는 식당

왕산낙지마을

장소 충청남도 서산시 석남1로 4┃전화 041-667-8031┃운영시간 11:00~22:00, 명절 휴무

중왕뻘낙지

장소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어름들2길 70┃전화 041-664-8088┃운영시간 12:00~21:00, 명절 휴무

 

신선한 보령 해산물의 매력을 알 수 있는 충청남도 보령시

조개구이, 조개찜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싱싱한 조개의 식감과 감칠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해안을 대표하는 충남의 명소 대천은 가을낭만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도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 아름다운 곳의 명소 중 하나가 조개구이거리입니다. 이곳의 조개구이 식당에서 판매하는 조개는 싱싱한 선도를 자랑하죠. 가라비, 백합, 키조개, 전복, 꼬막, 소라 등이 푸짐하게 나오는데 여기에 곁들여지는 회, 전, 칼국수 등의 음식도 좋습니다. 식당에 따라 연탄불에 조개를 구워주기도 하는데 조개가 입을 탁 벌렸을 때 조갯살을 초장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이죠. 조개를 다 먹어갈 때쯤 칼칼한 육수에 끓여낸 매콤한 칼국수로 마무리하면 아쉬울 게 하나도 없습니다.

싱싱함이 살아있는 다양한 조개를 즉석에서 구워먹는 맛은 잊을 수 없는 맛이예요. 조개구이를 먹고 난 뒤 칼칼한 해물육수에 끓인 칼국수를 즐겨보세요. 멋진 맛의 이중주랍니다.

 

추천하는 식당

조개팩토리

장소 충청남도 보령시 해수욕장 8길 39┃전화 041-932-1993┃운영시간 11:00~03:00, 명절 휴무

마니마니조개구이

장소 충청남도 보령시 해수욕장4길 26┃운영시간 11:30~22: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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