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크리스텐 셰멜 Kirsten Schemel(독일)
건축가 마리나 스탄코빅 Maina Stankovic(독일)
백남준아트센터는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The father of video art)’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백남준(1932~2006)의 예술적 사상과 그의 창조적인 예술 활동을 연구하고 계승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그는 일찍이 1960년대에 TV브라운관의 회로를 조작해 화면을 변화시키거나, 관객의 참여로 화면이 완성되는 실험적인 예술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로도 끊임 없이 예술과 기술, 인간과 기계, 기계와 자연, 동양과 서양의 모든 경계를 뛰어넘는 실험적인 예술을 추구했다.
스미소니언 미술관 관장인 엘리자베스브로운은 백남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피카소가 20세기 전반을 지배한 거인이라면 백남준은 20세기 후반 예술의 무게 중심이다. 그의 상상력이 세상을 바꿔놓았다.” 백남준의 사상과 예술관이 반영된 아트센터의 건축설계를 위해 2003년도에 국제 아이디어 공모전이 개최되었다. 세계적인 예술가를 위한 아트센터 설계 공모전에 걸맞게 총 42개국에서 439개 팀이 참여했는데, 당선작은 독일 건축가 크리스텐 셰멜이 제안한 ‘The matrix’였다.
건축가는 관객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주는 백남준의 작품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아트센터 건축설계에도 기존 미술관이나 박물관과 달리 관객이 주체가 되어 자유롭게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콘셉트를 담았다고 했다. 완성된 건물의 전체적인 입면은 수직으로 분절된 유리 커튼 월(Curtain wall)로 덮여 있는데, 특수 제작된 복층의 반사 유리 안쪽으로 불규칙한 실크스크린 처리를 더하여 건물 외부로 주변의 경관이 깊이 있고 선명하게 투영된다. 특히, 건물 전체적으로 유리 커튼 월을 가로 방향으로 두르고 있는검은색 띠는 과거 흑백 TV의 거친 화면 조정 가로 라인을 떠오르게 하는데, 유리 커튼 월에 비친 주변 자연 경관이 더해져 건물 전체가 백남준의 거대한 비디오 아트 작품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전화 031-201-8571
교통정보 지하철 에버라인 · 수인분당선 기흥역 6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운영시간 10:00~18:00, 7~8월 10:00~19:00 / 월요일,1월 1일, 설날 · 추석 당일 휴관
입장료 무료 njp.ggcf.kr
TIP 백남준아트센터 맞은편의 지엔아트스페이스는 전시 · 교육 · 창작공간, 뮤지엄 숍, 카페&레스토랑 등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용인에 이런공간이 있었다구요? 이번여행 홈페이지덕에 서치 없이 이번주 아이와 가볼만한곳을 정했네요! 좋은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용인에 이런 멋진 공간이 있다니 ~~ 에버랜드만 알고 있었는데 담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 한국의 아티스트가 일찍부터 남다른 예술감각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친 것이 자랑스럽네요 ^^
예전에 백남준 작품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런 곳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시간 내서 가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