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자유시장] 60년 추억의 맛! 멋!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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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won-do · Wonju

수입품 거래 시장과 만남의 이정표

사람들이 모여들던 원주 중앙로에서 만남의 장소는 단연 원주 자유시장 앞 시계탑이었다. 원주 전통시장 3총사 중 하나인 자유시장은 만남의 장소로 유명한 만큼 중앙로 쇼핑의 중심지다.

원주 자유시장은 1965년 미군부대 캠프에서 나오는 물건을 판매하며 수입품 거래 시장으로 알려졌다. 본래 미국 제품, 군복을 매매하던 난전들이 모여들어 일명 ‘양키시장’으로 불리며 맥을 이어나가다 밀가루를 칼국수로 만들어 팔면서 시장의 모습을 조금씩 갖추게 되었다. 이후 점차 발전하여 1987년에 지하 2층, 지상 10층의 주상 복합상가 건물의 현대적인 백화점식 시장으로 재개장하였다. 이때 세워진 건물 앞에 세워진 시계탑이 바로 중앙로에 모여드는 사람들 사이에 만남의 이정표가 되었다.

현재는 상가를 중심으로 주변 골목까지 400여 개의 많은 상점들과 음식점들, 난전들이 있어 매우 방대한 크기의 시장이다.

노점과 난전 골목상점까지 포함하는 중앙로 상권의 중심

60여 년 역사의 원주 자유시장은 노점상과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중앙시민전통시장과 연접해있는 상권의 중심에 있다. 위치 특성상 유동고객이 많고 다양한 상점들이 형성되어 있어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의류, 악세사리 등의 패션 상품이 많아 젊은 여성 고객층들이 많이 찾는 쇼핑센터이다. 전통적인 재래시장 같은 정취는 덜하지만, 수십 년 세월을 시장에서 보낸 시장 상인들의 정감 어린 모습이야 말로 이 시장의 진짜배기 보물이리라.

 

먼저 자유시장의 구조를 살펴보면, 크게 실내와 실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상가 건물을 중심으로 퍼져 있는 450점포 상점들과 음식을 파는 가게들, 난전 등도 많고 골목들 안으로는 맛있는 음식을 파는 음식점들과 물건 파는 가게들이 속속들이 모여 있다. 시장 입구 주변에 들어선 노점상과 주변에 형성된 골목 상점들이 모두 자유시장의 일부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1번가!

본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쇼핑센터 건물의 실내로 들어서다 보면 이곳이 중앙로 패션의 명소임을 알려주듯 스타일리쉬한 여성을 표현한 그림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1층으로 들어서자 시장 난전이 아니라 쇼핑센터의 잘 정돈된 매장들이 반가이 맞아준다. 특히 1층에는 여성의류, 남성의류, 아동복 및 악세사리 등 패션 잡화 코너가 모여 있다. 과거 시장의 역사를 알려주듯 수입품 코너들이 눈에 띄고 커텐·침구·주방용품·그릇 등 생활 잡화 등 다양한 쇼핑거리, 볼거리도 많다. 한켠에는 옷을 수선하는 수선집들이 줄지어 모여 수선 골목을 형성하고 있다. 실을 구입하면 무료 뜨개질을 가르쳐 주는 코너 매장도 있고, 이동통신·편의점·화장품 매장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재미와 멋이 함께하는 원스탑 쇼핑 시장

2층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자 발밑에서 피아노 소리가 난다. 알고 보니 계단을 밟을 때마다 피아노 소리가 나서 피아노 계단으로 소문난 명소로 쇼핑의 재미를 더해주는 히든 아이템이다. 또한 리드미컬한 조명까지 어우러져 SNS에 업로드할 기념사진 촬영 명소이기도 하다.


2층에 오르자 다양한 디자인의 여성의류부터 악세사리 잡화 등 패션 아이템들로 가득 찬 상점들이 즐비하다. 이외에도 아동복·어린이 완구, 수예·자수공방, 인테리어 소품·가구를 비롯해 미용실·네일아트·사진관 등 패션뿐만 아니라 문구 사무 용품과 안경점, 병원까지 모든 볼일을 시장 안에서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다.

전통적 구조의 시장들 속에서 현대적 쇼핑공간 트렌드를 앞서 선보인 원주 자유시장. 재래와 현대의 시장 문화를 모두 담아내고 있는 복합적 시장 문화를 선도해 온 만큼 여전히 트렌디한 최신 스타일과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토크 1
  • 그로밋
    1년전
    Reply

    시장에서 쇼핑이라니 정말 트렌디한 시장이네요!

    It helped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