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양도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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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서울한양도성길

고층 빌딩들이 빼곡이 솟아있는 서울의 도심은 600년 전 세워진 한양도성으로 빙 둘러싸여 있다. 한양도성은 1396년(태조5)에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양(서울)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곽이다. 백악(북악산) · 낙타(낙산) · 목멱(남산) · 인왕의 내사산(內四山) 능선을 따라 능선을 따라 축조했다. 바로 이 도시 성곽을 따라 한바퀴 도는 길이 바로 서울한양도성길이다. 서울한양도성길을 따라 걷다보면 서울 중심에 위치한 대표적인 명소들을 돌아볼 수 있으며, 길을 걷는 동안 서울의 역사와 매력을 재발견 할 수 있다.

 

거리 총 길이 18.6km┃구간 총 6개 코스┃특징 조선와조 한성부의 경계 및 방어성벽. 사적 제 10호.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

*한양도성길 스탬프투어, 완주인증서
서울성곽을 걷다가 4대문 지점에 다다르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며 4개의 스탬프가 모두 모이면 지정 장소에서 완주인증서, 완주기념 배지도 받을 수 있다. 

*성곽길 참여방법
출발 : 4개 지점중 한곳에서 성곽지도를 수령하여 투어 시작
투어 : 구간을 돌아보며 지정된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는다.
완료 : 4개구간에서 모두 스탬프를 받았다면 설문조사 작성후 완주기념배지를 받는다. 

*제공장소
1지점 말바위안내소, 2지점 흥인지문 관리소, 3지점 돈의문박물관마을(마을안내소), 4지점 숭례문초소 우측 5m 지점
말바위 안내소, 숭례문 초소 : 월요일은 완주기념배치를 제공하지 않음.

1, 2, 4코스 : 종로구청 관광체육과 02-2148-1864
3코스(남산구간) : 중구청 문화관광과 02-3396-4623

장소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42┃https://seoulcitywall.seoul.go.kr/en/index.do

600년 성곽 돌아보는 순성놀이

서울한양도성길은 백악구간, 낙산구간, 흥인지문구간, 남산구간, 숭례문구간, 인왕산구간으로 총 6개 의 도보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화 때문에 끊어진 구간이 있지만, 천만 인구가 거주하는 대도시에서 이런 규모의 옛 성곽이 남아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조선시대에는 도성을 한 바퀴 돌며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순성(巡城)’이라고 했다. 그 순성 전통을 이어 서울한양도성길을 걸어보자. 600년의 시간 너머 현대와 공존하는 역사와 마주하며 걷는 길이다.

 

한양도성길은 서울 도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원하는 코스의 출발점에서 가까운 지하철 역을 찾으면 편리하게 이동 및 접근할 수 있다.

TRAFFIC INFORMATION

한양도성길은 서울 도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원하는 코스의 출발점에서 가까운 지하철 역을 찾으면 편리하게 이동 및 접근할 수 있다.

뷰포인트, 포토스팟
창의문, 백악마루, 1.21사태 소나무, 숙정문, 말바위, 낙산공원 야경, N서울타워, 숭례문, 잠두봉 포토아일랜드, 남산 정상 북측 전망대

백악(북악산) 구간 창의문~백악마루~숙정문~혜화문

한양도성의 기점, 북악산을 넘다

서울 한양도성길 1코스인 백악(북악산) 구간은 북악산(342m)을 넘어가는 구간이다. 백악(북악산)은 옛 서울의 주산이며, 한양도성은 백악을 기점으로 축조되었다. 40년 가까이 출입이 제한되다가 2007년부터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길은 보물 제1881호 창의문에서 시작한다. 창의문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문루가 그대로 남아 있다. 백악마루로 이어지는 가파른 경사면의 계단을 재촉해 가장 높은 백악마루에 오른다. 경복궁과 세종로는 물론 한강 건너 63빌딩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내려가는 길에는 총탄 자국이 남아 있는 1.21사태 소나무와 청운대를 지나 백악 촛대바위, 북대문인 숙정문에 이른다. 경사가 완만해져서 걷기 좋은 길 따라 말바위 앞에 서면, 성북구와 종로구 멀리 잠실까지 눈에 들어온다. 혜화문에서 백악구간은 끝난다. 서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절경 코스를 따라 서울의 역사와 현재의 도심을 모두 눈에 담아볼 수 있다.

한양도성길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백악구간은 산이 높고, 특히 창의문에서 시작하는 구간은 굉장히 가파르다. 말바위 아래로 내려가면 삼청공원 길이 나오는데, 한양도성길 코스는 와룡공원 쪽으로 가야한다. 자칫 방향을 잘못 잡으면 한참 다시 올라와야 한다. 혜화문에서 구간을 시작하면 도성의 흔적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한양도성 안내표지판을 잘 확인하며 순성길로 들어서야 한다. 

 

편도 4.7km ┃소요시간 3시간┃난이도

창의문 출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 지선(초록)버스 7212, 1020, 7022번 버스- 자하문고개.윤동주시인의언덕 정류장 하차 - 도보 2분 – 창의문 / 10~20분
혜화문 출발
지하철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 – 혜화문 / 5분
TIP 한양도성길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백악구간은 산이 높고, 특히 창의문에서 시작하는 구간은 굉장히 가파르다. 말바위 아래로 내려가면 삼청공원 길이 나오는데, 한양도성길 코스는 와룡공원 쪽으로 가야한다. 자칫 방향을 잘못 잡으면 한참 다시 올라와야 한다. 혜화문에서 구간을 시작하면 도성의 흔적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한양도성 안내표지판을 잘 확인하며 순성길로 들어서야 한다.
산행시간
11월~2월 09:00~17:00(15:00 입산), 3~4/9~10월 07:00~18:00(16:00 입산), 5월~8월 07:00~19:00(17시까지 입산)
한국문화재재단 02-730-9924

낙산 구간 혜화문~낙산~흥인지문

노을과 야경이 눈부신 서울의 몽마르뜨 언덕

한양도성 2코스인 낙산 구간은 혜화문에서 시작한다. 일제 강점기 때 전차 길을 내기 위해 헐렸다가 1992년에 복원됐다. 낙산 구간은 경사가 완만하여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가톨릭대학 뒤편 길을 따라 성의 바깥쪽을 걷는다. 장수마을에서 암문을 통해 도성 안으로 들어가면 낙산공원이 나타난다. 낙산(125m)은 산의 모양이 낙타를 닮았다 해서 낙타산으로도 불린다. 특히 낙산공원은 서울의 몽마르뜨 언덕이라 불릴 정도로 전망이 좋은 곳이다. 손에 잡힐 듯 도시 풍경이 펼쳐지며 <더킹투하츠> <건축학개론> 등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낙산은 노을과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해가 완전히 떨어지면 조명을 밝힌 성곽과 도심 야경이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성벽 안쪽의 이화마을을 지나 내려오면, 성곽공원 바로 앞에 흥인지문이 우뚝 서 있다. 주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길에서 서울의 또다른 어제와 오늘을 마주한다.

 

편도 2.1km┃소요시간 1시간┃난이도

서울 야경 최고의 명소로 꼽힐만큼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쉽게 오를 수 있어 더욱 도전해볼만하다. 장수마을과 이화마을을 지날 때에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혜화문 출발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4번 출구-낙산입구 / 5분
흥인지문 출발
지하철 1, 4호선 동대문역 10번 출구–동대문성곽공원 / 2분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5번 출구-마을버스 종로 03번-낙산공원 종점 / 20분

장소 서울시 종로구 낙산길 41┃전화 02-743-7985┃parks.seoul.go.kr/template/sub/naksan.do

남산(목멱산) 구간 장충체육관~백범광장

서울의 중심점 남산, 그 길에 새겨진 역사

남산구간 한양도성길은 산길을 따라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목멱산, 270m)을 오르는 구간이다. 국립극장 입구에서 남산 산책로를 오르면 태조 때 쌓은 성벽이 길게 이어져 있다. 남산 정상에 우뚝 솟은 전망 탑 ‘N서울타워’에 도착한다. 해발 480m 높이에서 360도 회전하면서 서울시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N서울타워 전망대 2층에서는 한양도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남산에는 ‘서울중심점’ 조형물이 있고, 팔각정 자리에는 조선시대 국가 제사를 지냈던 국사당이 있었다. 또한 정상에는 조선시대 전국팔도에서 올리는 봉수가 도착하는 목멱산 봉수대가 있다. 잠두봉 전망대를 지나 백범광장에서 길은 끝난다. 일대의 한양도성은 일제강점기때 철거되거나 흙 속에 묻혔다가 복구되었다. 조선의 창건과 국난의 흔적이 모두 새겨진 남산 자락에서 한양도성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만날 수 있다.

 

편도 4.2km┃소요시간 3시간┃난이도

장충체육관 뒷길은 주택 지역이므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려가 필요하다.

장충체육관 출발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 – 장충체육관-한양도성길 / 28분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 장충단 길-남산 제이 그랜 하우스-국립극장 / 18분
백범광장 출발
지하철 1·4호선 서울역 4번 출구 - 숭례문 / 10분
지하철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 – 도보 5분 - 숭례문 방향 퇴계로-소파로-백범광장 / 15분

장소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 231┃전화 02-3783-5900┃parks.seoul.go.kr/template/sub/naksan.do

동편 코스 : 청와대 춘추문~백악정~칠궁┃서편 코스 : 칠궁~백악정~청와대 춘추문

청와대 북악산 탐방로

54년만에 열린 청와대 뒷길

서울 도심에 특별한 산행길이 열렸다. 22년 5월, 청와대 완전 개방으로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악산을 곧장 오르는 등산로 출입구가 개방됐다. 신규탐방로는 춘추관 뒷길에서 출발하는 ‘청와대 동편 코스’와 칠궁 뒷길에서 시작하는 ‘서편 코스’다. 산행 시작 또는 하산길에 청와대 관람과 연계하면 더욱 좋다. 국빈 행사장 영빈관, 외빈 접견장 상춘재, 대통령 관저, 녹지원 등 청와대 곳곳을 둘러보고 춘추관으로 향한다. 춘추관에서 시작하는 탐방로는 청와대 담장을 따라 굽이진 산세를 감상하며 오른다. 산행 시작 20분이면, 백악정에 올라 서울 도심의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다. 데크길 따라 청와대 전망대에 서면 청와대 본관을 비롯해 경복궁과 남산타워까지 한눈에 담긴다. 인왕산 풍경을 감상하며 칠궁 뒷길로 하산한다. 닫힌 공간이 열리고 닫혔던 길이 통하는 길, 빼어난 산세의 풍경과 서울을 오롯이 눈에 담을 수 있는 길이다.

청와대 관람

청와대 관람은 영빈관을 시작으로 넓은 잔디밭과 계곡이 함께 어우러진 녹지원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한국의 전통 가옥 양식으로 만들어져 자연과 어우러진 상춘재의 고풍스러움도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경복궁 후원에 있던 오운정과 신라시대 불상 미남불 등도 돌아보고, 경복궁 후원에 있던 누각 침류각과 1900년대 초의 전통가옥까지 만나 볼 수 있다.

 

관람예약 https://reserve1.opencheongwadae.kr/
신청일 기준 다음 주부터 최대 4주까지 관람예약 가능(사전 관람예약을 하여 당첨된 국민 누구나 청와대 곳곳을 자유롭게 둘어볼 수 있다.)

TIP 탐방로 출입 전 안내소에서 나눠 주는 출입증 목걸이를 착용하고 나갈 때 반납해야 한다. 등산로 이외의 샛길은 이용할 수 없다.
*춘추관~칠궁 구간은 화요일 휴관
뷰포인트, 포토스팟
만세동방 약수터, 백악마루, 창의문·숙정문 성곽길, 청와대 전망대, 청와대

가이드 및 정보
칠궁안내소(무궁화동산 내 부스) 장소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 55-5
창의문안내소 장소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산 1-1번지 02-730-9924

동편 코스 : 청와대 춘추문~백악정~칠궁┃서편 코스 : 칠궁~백악정~청와대 춘추문

안산 자락길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295.9m)의 둘레를 한바퀴 도는 안산 자락길.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로 곳곳에 나무데크길로 이어져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보행약자는 물론 휠체어, 유모차도 쉽게 숲을 즐길 수 있는 숲길이다. 대표적인 코스는 서대문형무소가 있는 독립공원을 지나 오르는 안산의 동쪽 코스다. 구간별로 아카시숲, 메타세콰이아숲, 가문비나무숲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 서면 동서남북 방향에 따라 한강, 인왕산, 북한산, 청와대 등 다양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자락길은 무악정에 올랐다가 서대문독립공원으로 내려온다. 2호선 신촌역과 3호선 홍제역, 무악재역, 독립문역과 가까워 접근도 매우 용이하다. 인근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함께 둘러보아도 좋고, 안산의 정상 봉수대에서 보는 일출도 서울의 비경 중 하나다.

뷰포인트, 포토스팟
전망대, 메타세콰이아숲, 무악정, 봉수대, 안산정상 일출, 서대문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가이드 및 정보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일대┃안산공원관리사무소 전화 02-3140-8383┃교통정보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서대문독립공원┃https://gil.seoul.go.kr/m/course/dulae_gil_view.jsp?c_idx=262

토크 5
  • 이해인
    1년전
    Reply

    서울에 숨은 산책로 맛집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되면 거닐어보고 싶네요.

    It helped people.
  • :)
    1년전
    Reply

    가까운 곳에 이런 코스가 있었다니.. 몰랐네요 이번주 주말에 바로 가봐야 겠어요!

    It helped people.
  • 토끼
    1년전
    Reply

    600년전 한양도성길! 역사적인 곳 이군요. 음미하면서 걸으려면, 4박5일도 부족할것같은데요. 서울로 등산갈 계획을 세워봐야되겠어요.^^~

    It helped people.
  • 하늘하늘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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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가 따로 있는지 모르고 있었네요 코스별로 시간도 나와있어서 원하는 시간에 맞춰 코스 선택하기도 좋을거 같아요. 한번 가봐야겠어요

    It helped people.
  • 여행비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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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이쪽으로 연결되는군요. ^^

    It helped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