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투어
태백시 드라이브 코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고원도시 태백시는 야생화부터 설경까지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탄광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품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다. 원시 자연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태백으로 떠나보자.
경치 좋은 코스
신비로운 자연과 이국적인 아름다움에 물들다
황지연못
태백시 도심에 위치한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다. 시주 받으러 온 노승을 박대한 황부자 집이 연못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상지, 중지, 하지로 이루어진 황지연못은 아기자기한 조경과 계절마다 아름다운 정취로 더욱 인기다. 황지연못을 느릿하게 돌아보다보면 이곳에서 시작해 구문소를 거쳐 굽이굽이 남해로 흘러가는 낙동강의 여정이 더욱 신비롭게 다가온다.
주소 태백시 황지연못길 12 | tour.taebaek.go.kr
황지자유시장
황지연못 인근에 위치한 황지자유시장은 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이다. 각종 버섯류와 약초, 산나물과 동해안에서 잡은 싱싱한 생선 등 공산품 또한 다양하다. 시간가는 줄 모를만큼 구경거리가 넘치고 다양한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주소 태백시 황지동 38번지 | 시간 08:00-22:00 | tour.taebaek.go.kr
구와우마을
해마다 여름이면 구와우마을은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온통 노란 바다를 이루며 개화기에는 축제도 열린다. 해발 850m 산등성이에 해바라기 꽃밭을 가꾸고, 돌담길 정원 곳곳에 예술작품도 설치해 사계절 특별한 영감을 선사한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해바라기밭 사이를 걷노라면 노란빛으로 물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주소 태백시 구와우길 38-20 | www.sunflowerfestival.co.kr
바람의 언덕(매봉산풍력발전단지)
여름이면 산기슭부터 해발 1,304m의 매봉산 정상 부근까지 초록 물결이 파도처럼 넘실거린다. 국내 최고의 고랭지 배추밭이 만든 풍경이다.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초록의 배추밭과 산 능선에 줄지어 선 거대한 하얀색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백두대간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일출과 운해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주소 태백시 창죽동 9-440
한우연탄숯불구이
탄광도시 태백에는 품질 좋은 한우를 연탄불에 직화구이로 먹는 전통이 있다. 연탄은 숯불보다 화력이 세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므로 고기의 육즙을 꽉 잡아 주고, 최상의 상태로 먹을 수 있다. 태백에서는 연탄불 직화구이로 즐기는 한우의 새로운 맛에 눈뜨게 된다.
주소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임원항
경치 좋은 코스
태백의 과거와 시원을 만나는 길
철암탄광역사촌
탄광도시 태백의 옛 생활상을 만나러 철암탄광역사촌에 들러보자. 석탄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는 생활사 박물관으로, 하천 바닥에 지지대로 주거 공간을 넓힌 ‘까치발 건물’ 등 당시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다. 파독광부기념관, 아트하우스, 옥상 전망대 등 전시공간과 탄광촌의 모습을 돌아보며 태백의 옛 시간 속을 거닐 수 있다.
주소 태백시 동태백로 406 | 시간 10:00-17:00 (1,3주 월요일 휴무)| tour.taebaek.go.kr
구문소
낙동강 상류 황지에서 흘러나온 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며 큰 석문을 만들고 깊은 소를 이루었다. ‘굴이 있는 소’라는 뜻의 구문소의 연원이다. 높이 20∼30m의 석회동굴인 구문소는 주변에 낙락장송,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천연기념물로 보호되는 구문소에서 자연의 신비와 고생대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만나보자.
주소 태백시 동태백로 11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공룡이 살기 전 고생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 답이 있다. 국내 유일의 고생대 주제 박물관이며, 실제 고생대지층에 위치하고 있다. 46억 년 전 지구의 탄생부터 공룡과 인류의 진화까지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고생대 공룡들과 게임하며 놀 수 있는 콘텐츠 체험관도 존재한다. 태백지역의 고생대시대 지층을 둘러보는 야외체험도 즐거움을 더한다.
주소 태백시 태백로 2249 | 시간 09:00-18:00 | 요금 2,000원 www.paleozoic.go.kr
상장동 벽화마을
상장동 벽화마을은 과거 탄광촌에서 탄광 이야기마을로 바뀌며 주목받는 곳이다. 마을 내 탄광이 폐광된 이후 주민들이 골목 담장에 캄캄한 어둠 속에서 탄을 캐던 광부들의 삶과 가족들의 모습, 그리고 탄광촌의 일상과 전설을 세심하게 그리며 변화를 가져왔다. 호황시절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강아지 만복이의 이름을 딴 축제도 열린다.
주소 태백시 상장남길 27-8 | tour.taebaek.go.kr
물닭갈비
물닭갈비는 태백과 삼척 일대의 광부들이 국물을 찾으면서 생긴 요리다. 철판에 물을 흥건히 붓고 끓이는 닭갈비와 닭볶음탕의 중간 형태의 음식이다. 특히 태백시 물닭갈비는 냉이가 들어가 자작한 국물에 냉이향의 풍미가 더해지며,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면서도 칼칼한 맛으로 사랑받는 향토 음식이다.
가족 추천 코스
고원 도시 태백을 탐험하다
석탄박물관
태백산국립공원에 위치한 석탄박물관에서는 태백의 석탄 산업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디오라마로 펼쳐지는 지하갱도 체험을 비롯해 석탄의 생성부터 채굴, 활용 등 탄광도시와 광부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미니 연탄 만들기, 광업시설물 조립체험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해 아이들도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주소 태백시 천제단길 195 | 시간 09:00-18:00(월요일 휴관) | 요금 2,000원 | www.taebaek.go.kr
몽토랑산양목장
초록빛 초원에서 유산양이 노니는 목가적인 풍경을 몽토랑산양목장에서 만끽할 수 있다. 해발 800m의 산 중턱에 자리한 목장에는 풀을 뜯는 유산양들을 보며 감성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고, 직접 유산양에게 먹이도 줄 수도 있다. 산양유 아이스크림과 요거트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지만, 전망 좋은 카페에서 목장에서 짠 신선한 산양유를 맛보는 것도 빼놓지 말자.
주소 태백시 효자1길 27-2 | 시간 09:30-20:00(둘째 주, 넷째 주 월요일 휴무) | 요금 5,000원 | tour.taebaek.go.kr
추전역
태백산 높은 자락 해발고도 855m에 위치한 추전역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이다. 싸리밭골에 세워진 작은 역이지만 인근 탄광의 석탄들은 이곳에서 기차에 실려 먼 도시로 갔다. 이제는 관광열차 외에서지 않지만, 역사쉼터에서 역무원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시간이 멈춘 듯한 추전역으로 아날로그 감성여행을 떠나보자.
주소 태백시 싸리밭길 47-63 | tour.taebaek.go.kr
용연동굴
태백8경의 하나인 용연동굴은 국내 동굴 중 가장 높은 해발 920m에 있는 석회동굴이다. 약 1억5천~3억만 년 전에 생선된 용연동굴의 관람코스는 843m이며, 4개의 광장과 순환형 수평굴로 이루어져 있다. 용의 침실, 드라큘라의 성, 바티칸궁전 등 재미있는 종유석들을 만나고 불빛분수쇼도 볼 수 있다. 동굴입구까지 열차를 이용해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주소 태백시 태백로 283-29 | 시간 09:00-18:00(월요일 휴관) | 요금 3,500원 | tour.taebaek
산나물
예부터 태백산은 산채1번지로 통하며, 태백산 기슭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은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특유의 향과 맛으로 유명하다. 곤드레, 취나물, 참나물, 고사리, 표고버섯 등 다양한 산나물을 넣은 비빔밥이며, 곤드레나물을 넣어 밥을 짓는 나물밥도 인기다. 태백 여행길에 나물 한상으로 나른해진 몸의 활력을 되찾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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