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의 밤을 달군다_을지로 포차거리
Travel Overview
Seoul

을지로 포차거리

활력이 넘치는 ‘힙’한 ‘을지로’,

'힙지로'의 포차(포장마차)거리로 가본다.

‘힙지로’의 밤, ‘길맥’의 감성에 취하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는 포장마차에서 “우동에 소주 한 잔”을 외치는 장면이 꽤 많이 등장한다. K-드라마나 영화 속 포장마차가 궁금했던 여행자라면, 서울 을지로 포차거리를 찾으면 된다. 을지로 일대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려는 MZ세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힙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노천에 테이블을 놓고 술을 마시는 인파로 가득한 물결 자체가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활력이 넘치는 ‘힙’한 ‘을지로’, '힙지로'의 포차(포장마차)거리로 가본다. 

©rawkkim on Unsplash

인쇄소 골목의 대변신, 화려한 밤의 힙지로

용을지로 3가 일대는 낮에는 오래된 인쇄소에서 인쇄기계가 열심히 돌아가지만, 밤이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거리로 바뀐다. 인쇄소가 밀집해 충무로 인쇄골목이라고 불리던 곳이다. 2000년대 들어 인쇄업의 하향세와 더불어 을지로를 떠나는 업체들이 늘어났다. 그 자리에 4~5년 전부터 핫한 식당, 카페, 바 등이 들어서면서 MZ세대들이 열광하는 ‘힙지로’로 불리게 됐다.

최근 핫플 맛집과 더불어 힙지로의 밤을 화려하게 밝히는 것은 포차거리다.

포차(포장마차)는 간이 길거리 매대를 의미한다. 을지로의 노가리골목의 노상포차 길맥과 가맥집(가게 맥주), 근처 도로변에 즐비한 포장마차까지 을지로의 밤은 축제 한마당처럼 넓고 길게 펼쳐진다.

노상 포장마차, ‘길맥’의 특별한 즐거움

밤이 찾아오면 노가리골목에는 만선호프, 뮌헨호프 등 대형 호프집들을 중심으로 수백 개의 간이 테이블이 골목을 점령해 ‘길맥(길거리 맥주)'을 즐기는 노상 포장마차로 변신한다.

수백 개의 간이 테이블이 골목을 점령해 동남아 야시장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연탄불에 구워주는 짭조름한 노가리와 매콤한 골뱅이무침, 바삭하게 튀긴 치킨에 맥주 한 잔이 이곳의 주메뉴다. 서울 도심 한 복판의 노상에서 먹고 마시는 포장마차 풍경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모습이 너무도 힙하게 다가온다.

골목마다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여러 갈래로 이어지는 골목에는 색다른 도심의 밤의 열기가 가득하다.

힙스터들의 성지, 을지로 포장마차

노가리골목 인근 도로변에는 빨간색 천막과 익숙한 디자인의 포장마차도 줄지어 있다. 서울 한 복판에서 즐기는 포장마차 즐기기는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기분이 고양된다. 자리를 꽉꽉 메운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달걀말이와 우동 등 안주를 즐기며 소주나 맥주 한 잔으로 고단했던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분도 여유롭다.

특히 Z세대에게는 포장마차가 축제 때나 보던, 새롭고 재미있는 문화로 인기가 높다.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도 힙한 을지로의 밤공기는 잊기 힘든 서울의 밤으로 기억될 것이다.

주소│서울 을지로 13길 일대

교통│서울 을지로3가역 4번 출구 방향

https://www.junggu.seoul.kr/tour

인근관광명소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청계천

 

 

하이커 그라운드

 

맛집&체험

챔프커피 제3작업실

오래된 건물 상가에 자리 한 카페. 고소한 맛의 플랫화이트와 달달한 을지로 커피가 대표 메뉴. 에스프레소를 단시간에 추출한 리스트레토와 선별한 원두로 내려주는 드립커피도 인기다.

무네이

별다른 간판 없이 인쇄소 위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독특한 카페&바. 겉은 케이크이나 속은 샌드위치인 무네이의 샌드케이크 등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며, 와인도 구매할 수 있다.

커피한약방

조선시대 의약과 일반 서민의 치료를 담당하는 관청인 혜민서 자리에 문을 연 레트로 감성 카페. 음료는 커피한약방에서,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혜민당’에서 디저트도 주문할 수 있다.

디 엣지

뉴욕타임즈에서 을지로의 숨은 명소로 소개한 레코드 샵 겸 바 ‘The Edge’. 핸드드립 커피와 다양한 주류, 직접 만든 샤워도우 피자, 좋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을지맥옥

힙지로에서도 힙한 술집을 찾는다면 을지맥옥이 제격이다. 힙합 음악이 흥을 돋우는 클럽같은 분위기와 이국적인 맛의 후무스프레이트 등 안주도 인기다. 자체 굿즈도 구입할 수 있다.

에이스포클럽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을지로 ‘이화다방’을 개조한 바 Ace Four Club은 을지로 감성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곳. 다양한 주류와 가벼운 안주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맛집.

인스타  acefourclub

TIP

K-문화 길라잡이, HiKR ground(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K-문화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HiKR ground를 방문해보자. ‘K-POP그라운드’에서 케이팝 촬영지 재현 공간에서 자신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고, 한류영화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다. 관광안내센터에서 관광정보와 서울 도심의 전망을 즐기며 쉴 수 있다.

http://hikr.visitkorea.or.kr

토크 2
  • 여린이
    7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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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 여름밤,생맥+골뱅이+노가리로 더위를 식혀야 겠어요

    It helped people.
  • 일번 No.1 여행
    8달전
    Reply

    힙지로~ 분홍색 간판들이 인스타에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It helped people.